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아...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저 사람의 배필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그런 사랑의 열정보다 편안함과 믿음을 선택했기에 아직도 미련이 남는 것은 나 자신의 아둔함 때문이겟지 내가 편안해하는 만큼 반대 급부도 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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