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씨밀레(영원한 친구)


오늘 아침의 일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텔레비젼을 보기에
(재민이 취미가 재능방송 보는겁니다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열심히 보죠
 요즘 재능방송이 어린이 TV로 바뀌었네요
 예전엔 유아 방송쪽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어린이 방송이에요)
 
 " 너무 열심히 본다... "
재민이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 엄만 밤에 열심히 보니까 난 지금 열심히 봐도 된다. "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할아버지랑 책을 읽기로 했다면서
(책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것도 아주)
책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 엄마..일찍 좀 가라... 
엄마가 있으니 할아버지가 안올라 오시지.."
이러는 겁니다
 
 제가 나가는 시간이 되어야
할머니가 오시든 할아버지가 오시든 하거든요..
 
 그러면서
" 할아버지 부른다 "
아래층이랑 이층이랑 연결되어 있는 내선을 누릅니다
 
 뚜뚜뚜뚜~~~~
" 할아버지...온나 "
" ......? "
" 엄마..왜 늦게 가는지 모르겠다... 아직 안가고 있다 "  
할아버지와 재민이의 대화랍니다
 
참 황당해서리...
평소와 같은 시간인데
재민이가 일찍 일어났거든요
 
'''''''' 
 
저녁에 퇴근하고 오니
" 엄마가 최고다 "
" 왜?"
" 엄마가 놀게 해주니 최고지.. 눈썰매도 보내 주고 " 
 
학원에서 눈썰매장에 간답니다
어려서 걱정이 되어서 보내주기가 그랬는데
선생님이 잘 보살펴주겟다고 해서 보내려구요 
 
이렇게 엄마를 놀립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하루를 웃으면서 지나갑니다  
 
여러님들
울 재민이 궁금하시죠?
얼마나 엉뚱한지...
남자아이가 애교 또한 얼마나 많은지..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웃게 만듭니다... 
      
님들도 행복과 함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