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재민...
나의 이야기 2005/12/17 22:30   http://blog.azoomma.com/star2132/213832

      요즘 재민이가 불쌍하게 되었어요 장염은 아니라 하는데
      증세가 그 비슷해서 약을 먹고 있어요
        의사선생니께서
        소화되는 음식만 먹이라네요
        과자도 안되고 과일도 안되고
        그래서....
        죽만 먹고 있답니다...
        평소엔 밥을 잘 안먹어서 소리소리 치는데
        먹지 말라니까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하나봐요 엄마가 먹고 있는 것은
        다 먹고 싶고
        맛잇게 보인다네요
        먹는제가 다 미안하게요.... 하루 심하게 아프고 난 다음날은 안먹던데
        그다음날은 안아프다고 다 먹겠다고 그래서 다 줬더니 또 심하게 아팠습니다 것도 새벽 2시가 넘어서...
        한동안 전쟁을 치르고 난뒤라서
        이제는 불쌍히 보여도 안 줬네요
        완전히 나을때까진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할것 같아서요 오늘은 회사 아들 돌이라서 돌집에 갔어요
        재민인 죽만........
        호박죽 두그릇에 전복(?)죽 하나 먹고 왔어요
        얼마나 껄떡거리던지... 데리고 간 제 잘못이죠... 울 재민이 너무 불쌍하죠.......ㅎㅎ
        그래도 건강히 잘 뛰어 놉니다
        누워서 아플정도만 아니라면
        멀쩡한 아이들보다 더 씩씩하게 뛰어노니
        감을 잡을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어제 우리 나라가 넓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꼇습니다
        회사 차장님 부친상이라서
        경주에 문상을 다녀왔었죠
        나올때 눈이 펑펑 내리더라구요
        첫 눈을 머리에 가득 맞으면서
        마음이 마구 들떠더라구요
        날이 추운건 둘째 문제구...
        애들처럼 좋아서....
        길에서 커피한잔할동안 눈을 맞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이 점점 가까워 올수록 눈발이 사라지더군요
        경주랑 저희 집까진 30분밖에 안걸리는데
        집에 도착한 순간...
        눈이 내렸나 할정도였어요....
        문상간게 다행인지....ㅎㅎ
        집에 있었다면 첫눈을 맞지는 못했겠죠
        재민이 병원갔다가 몸이 좀 피곤해도
        마음이 편할려고 갔던 문상이었는데
        복을 받은 거지요..........ㅎㅎ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모두들 따듯한 주말 보내세요....
        웃음 또한 넉넉했음 좋겠습니다... 편지지...안개숲님...보고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