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온천여행을 갔다...
난 원래 온천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테마가 있어
가족들이랑 즐기는 기분으로 가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예전의 온천여행은
버스한대에
친목하는 사람들이나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멀리 목욕가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곳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온천장이 멀리 있으니 차로 몇시간은 타고 가야 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목욕하기 위해서 멀리 가는게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목욕이라면 가까운 곳에 가면 되는데
꼭 멀리 가더라
아직 나이가 온천욕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 바글바글 모여서
숨도 쉬기 힘든 공간에서
하는 일이란~~~~~
이번 일요일도....
랑이가 하는 경주 이씨 청년회 모임(안강)을 하는데 가족 동반이란다
백암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온천도 하고 오는게 목적이었다
온천만 한다고 했음 가자고 얘기를 하지 않았을 텐데
산에 간다고 하니까
요즘...너무 뒹굴뒹굴 했으니
몸을 움직여 보자고 가자 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사람들이 경로를 바꿔 버렸다
오로지...온천으로만....
차에 타고 가면서
음주 가무가 난무하고
차가 출렁출렁....
( 이거 금지 되어있는데.....다 하죠.
)
돌아오면서
영덕게랑....
회...
게 그릇에
게 양념으로 비벼준 밥한그릇씩....
모두들 맛있게 먹는데
울 꼬맹인 안먹으려고 하는걸
억지로
윽박질러가면서
간신히...
근데...쬐끔밖에 못 먹였네요.....
왜...그리 안먹을려고 하는지.....쩝..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요
연일 갱신을 하네요..
모두들 따뜻하게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