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산에서 만나는 들꽃 한 송이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 꽃이 나를 맞이하기 위해서
때를 맞추어 거기에 피어났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그 순간, 그 시간과 공간에 존재했듯이 꽃도 그랬습니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내가 그 자리를 뜬 후 언젠가 꽃은 지겠지요
바로 그 순간 내 앞에 피어난 그 꽃은
나와 큰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꽃을 보는 마음으로
매일 사람들과 사물들을 만나보세요
사랑하는 연인들의 만남뿐 아니라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만남은 바람과 소망의 결과이고
거기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만남이라도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이 만남이란 말이
블로그에서 제게 의미를 가져다 줬습니다
예전엔 온라인에서 만난사람은
엄청....
굉장히
무서운 사람인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ㅎㅎ
몸이 멀어 만날순 없지만
그러기에
더 마음이 가는 그런사람들이었습니다
언니들이나
동생들이나
친구들이나 .....
그래서 더 정이가는 사람들이랍니다
이런 만남으로 인하여
이제 겁이 너무 없어진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스럼없이 모두를 믿어버리니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