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재민이 유치원 면담이 있었어요
가정방문..면담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제가 시간이 별로 여의치 않아서 저녁시간에 면담을 잡았어요
저희가 퇴근이 좀 빨라요..
오후 5시에 마친다고 하니까 유치원에서 5시30분으로
면담을 잡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어저께 열심히 갔죠
속으로는 엄청 걱정하면서...
집에서는 저랑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로
매일 싸우고 있으니
유치원에서는 선생님 엄청 괴롭힐거라 생각했거든요
재민이가 샛별유치원 예쁜반 이에요
예쁜반 선생님 엄청 예뻐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무척 예뻐더라구요
나쁜 소리는 하나도 안하고
좋은 소리...칭찬만 해 주더라구요..
미움받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미움은 커녕 귀여움
받는 아이로만 이야길 해줘서 얼마나 마음이 좋던지..
책도 혼자서 얌전히 볼 줄도 알고
내용도 선생님께 설명할 줄 알고
자리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한다네요
이야기로는 집에서와 얼마나 다른지...다 큰 아이같더라구요
집에서는 혼자서 책 안보거든요..무조건 누구보고 읽어달라고 그러는데...
역시 아이는 엄마랑 떨어져 혼자서도 잘 지내나 봐요
요즘들어 엄청 애기짓을 많이 해서 오히려 퇴화가 되지 않으려나 생각했었는데
이제 다 키웠어요....말 때문에..행동때문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그런것들이 거의 해결이 다 된 상태네요...
그래도 유치원에서 하는 언어전달교육이라는 것이 화요일, 목요일에 있는데
그건 처음에 딱 한번 애기하고는 무조건 없다네요
선생님은 몇번이나 말해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갈 때까지 기억하지 못하나 봐요..
하긴...요즘 방에 안있고 무조건 마당으로 골목으로 내빼버려서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을 막 뛰게 해요...사라져 버려서
엄청 걱정한 유치원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해서 마음이 엄청 놓입니다.
그래서 재민이 자랑 엄청 하고 갑니다
우리 재민이 엄청 예쁘고 씩씩하죠........
애교에 귀여움이 팍팍 묻어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