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일주일동안 심하게도 함께 살았다
별로 살고 싶지도 않구 친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일주일간의 동침후 남은건 랑이는 너무 미워졌고..
여기 언니...친구...동생분들은 너무 고맙다는 것이다..
잘 아프진 않는데 한번 아프면 옴팡 아파서 더 많이 아픈것 같다
이번엔 좀 많이 길었지
난 빨리 떼버리고 싶었는데 감기가 날 워낙에 좋아해서
가기가 싫은가 보더라...
덕분에 랑이가 미분놈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긴 했지만...
마누라가 아파도 지 할건 다 하고 전화로 " 괜찮나..어짜노" 이게 다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와도 아도 한번 봐줄줄 모르고...
남의 아도 아니고 지안데 볼줄도 모르는거 보면 바보아닌가 몰라...
랑인 6남매의 막내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 건사할줄을 모른다
평소에도 둘이만 나놓고 가면 큰일 나는줄 안다
엄마랑 같이 안 살았으면 꼼짝없이 아들 둘 키우는 거였다, 내가...
눈만 뜨면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저였는데
한동안 들어올수도 없었네요....
얼마나 오고 싶던지....
아니나 다를까...언니야들이나 동생이나 친구...모든 여러분들이
저를 엄청 걱정해주시고
주인없는 집을 찾아 걱정의 말...위로의 말 남겨주시고...
제가 지금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화살을 날리고 있습니다
잘 받아주셔요....
지금은 그동안 밀린 일로 또 잠시 바쁘니....
곧 ...후딱 ...다시 오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