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이젠 거의 옛 풍습이 되어가지요..
저도 요즈음엔 대형마트를 이용하죠
퇴근하고 나면 시간이 잘 안나서요
이젠 해가 길어져 장에 가볼 수 있네요
어제 9일이 안강 장이었어요..
(안강장은 4일과 9일이거든요)
모처럼 유치원에 내는 사진도 찍을겸 해서 나갔어요
장은 여전히 난전에 있는 물건들과
팔고자 하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
거기다 요즘음엔 차들까지
길을 복잡하게 하는데 한몫하죠..
다들 마트만 이용하는줄 알았는데 장날은 여전히 붐비는 것을 보니
여기에서 살 것들이 따로 있나봐요
사진을 찍고나니 동생마칠 시간이 되어
재민이랑 셋이서 장을 봤죠
반찬은 할 줄 아는 것이 정해져 있으니
다른 것들은 구경만 하고
여전히 사는 것들만 사게 되네요..
이럭저럭 보다 보니
벌써 한시간이 흘렀고
오는 길에 재민이가 롯데리아에 꼭 갔다 가야 한다고 해서
어린이 set하나 시켜서 먹이고
동생과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재민이는 햄버그를 많이 먹지고 못하면서
롯데리아 앞만 지나면 들어가자고 때를 쓰고 고집을 피워요
덕분에 남은 햄버그는 동생이 해 치우고..
돌아왔어요...계란한판 무겁게 손에 쥐고
계란은 마트 계란 보다 장날 계란이 훨 좋아요
크기고 크고 신선도도 있고...
제가 못감 아버지께 부탁도 하죠..
그림이랑 글이랑 너무 안어울리죠
그림이 너무 환상적이고
오일장도 잊혀져 가는 것 같고 해서
안어울리지만 같이 함 올려 봤어요...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