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이 좀 많았어요
재민이 병원가서 시간반을 보내고
친구랑 만나서 하루 종일 보내니 하루가 갔죠
일요일은 반나절은 집에서 뒹굴뒹굴
오후에는 시어머님댁에 갔다가
저녁에 성당 다녀오고
마지막으로 목욕 갔다와서
이렇게 컴 앞에 앉을 시간이 생기네요
모처럼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아주 오래된 친구죠..
고1때 만났고..지금까지 주욱 연결되는.
제가 성격이 특이해서
안 나갈땐 몇달이나 꼼짝을 않다가
나가기 시작하면 누가 제동을 걸때까지
나가지요..
그래서 아주 간만에 만났죠
멀리있는 친구도 아닌데..
가까이 있는 친구가 만나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애들도 다 어리고..
컴이라도 하면 이렇게라도 볼텐데.. 아쉽네요
친구는 아이둘이에요
남자하나에 딸하나..
남자아인 올해 초등 입학을 하고
딸 아이는 우리 꼬맹이보다 한 살 아래에요
그래도 위로 오빠가 있어서 그런지
더 어른 같죠...
그 친구를 만나면 잘해줘요
애들 건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먹거리 챙기는 것 까지...
우리 꼬맹이가 난장판을 만들어 놔도
다 봐주죠..그래서 더 편하죠
간만에 수다였어요
애들 데리고 가면 애들때문에 잘 못하는데
큰 애가 하나 있다고..
애들은 지들끼리 놀고
우리는 우리끼리......
간만에 만난거라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서 한자 적어봅니다..
여러 블로그님들도 수다 한번 떨어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