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의 이야기 2005/02/11 15:31   http://blog.azoomma.com/star2132/181442

이제야........

컴 앞에 앉았네요...

모두들 잘 다녀왔는지요......

 

참.......인사부터 드려야 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세뱃돈 주세요..ㅋㅋ)

 

저는 시댁이 가까운 포항이라 그날 가서 일하고

또 집에 와서 잠자고.......그다음날 가서 설 보내고 다시 집에 옵니다

 

형님들이랑 열심히 굽고 지지고 볶고......

빨리 하면 할수록 빨리 오니까.. 힘들다고는 생각 안하죠

지가 아니면 또 누가 하겠습니까....

 

집에는 빨리 오는데

조카들이 오니까 컴을 독점하죠

제가 앉을 시간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에 언니들 다 가고

저녁에는 재민이를 데리고 영화관엘 갔었죠

콘스탄틴이라는 영화를 하더라구요

요즈음은 좀 얌전해서 같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니더군요

시작한지 10분도 못되서 영화보기 싫다...

화장실 가고 싶다...등등......하면서 찡찡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나왔죠

저혼자 보는둥 마는둥 했죠

지는 밖에서 놀고......

계속 보다가 마지막이라 밖에 있으라고 그러고

잠시 들어가 끝을 보고 나왔죠....

근데.....

재민이가 없는거에요......

아주 잠시지만 가슴이 철렁 하더군요

잠시 헤메이다 에스컬레이트 타고 올라갔더니

위층에 아저씨랑 같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띵이 받는지......

찾았다는 안도감보다는 열이 더 받아서.......

 

다른 사람들 다 혼갑을 시키고

저혼자 멀쩡하니 있는걸 보니.....

 

그러다 애들을 잊어버리나 봐요

다음부턴 잠시도 한눈을 팔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가 영화보다 애 잊어버렸다면 다들 욕하지 않겠어요

찾았기 망정이지........

얼마나 황당하던지.........

웃지못할 헤프닝이었죠.......

 

다들 고생하신만큼 복 많이 받으셨을 거에요

한 사람의 고생으로 많은 이들이 편하셨을 테니.......

복 받은 만큼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