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와의 전쟁
나의 이야기 2004/11/18 20:21   http://blog.azoomma.com/star2132/168593

우리가 나가기도 전에 먼저 나가서 조용히 시키는 방편으로

이모가 사진을 찍어 주고 있는거죠


아빠차와 함께랍니다


 

나의 꼬맹이 재민이랍니다

 

많이 컸죠 5살이죠

너무나 활발하여 저희 식구들 모두가 감당이 불가능이랍니다

눈뜨고 있는 동안은 계속 뭔가를 하죠

제가 오죽하면 빨간색 옷을 안 사주고 편안한 색으로만 입힐려고 그랬죠

그런데 웬걸.........

색칠을 시키면 꼬~옥 빨간색같은 튀는 색만 좋아하네요

 

활동범위도 굉장히 넓고.....

하는 행동도 가지가지.......

집안 곳곳을 추는건 당연하구요

당연히 정리는 안하죠

그것도 혼자 놀면 모두가 편안할텐데 계속 누군가와 함께여야 한답니다

특히 할아버지나 엄마인 저를요

 

퍼즐을 해도.....

자동차를 가지고 놀아도........

공룡이나 동물들을 가지고 있어도........

언제나 누군가와 같이 해야 한답니다........

 

 

예전엔 말을 너무 안해서 걱정이더니

지금은 너무 발음이 정확하지 않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탈이에요

눈뜨면 계속 움직인다고 했는데 입도 잠시도 다물고 있지 못하네요

계속 말도 안되는 소리로 종알종알!!!!!!!!!!!!!!!

어른들끼리 말도 못해요

꼭 끼어들고 한마디 거들죠.....

오죽하면 말을 하지 말라고 할까요(예전생각하면 벌받죠)

 

궁금한 것도 많아요

이것저것  모든사물과 일어난 일에.......

물건들에........

 

 

그래서 항상 전쟁이랍니다

저랑 나랑 ............

아니지 저만 이죠

항상 제가 소리지르죠

하지말라.... 그곳에 두어라......조용해라......무엇인가를 해라.........

재민이는 들은척도 안하고 지 할일만 하죠

 

아파트이면 저 아마 신고당했을 겁니다

매일 아동 학대한다고........

주택이기 망정이지.......그것도 제 고향이자 저의 친정...

하나,  둘,  셋할때까지 말 안들으면 그저 퍽

하고 울려 놓습니다

그러면 울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재민 좋아"

그러면서 "엄마도 재민 좋아" 할때가지 웁니다, 달라붙어서..

 

그러면 웃슴니다......

아까 꼬맹이랑 전쟁했던거 싹 잊으면서 화해하는 거죠

 

저희 식구들 모두가 재민이랑 한시간만 있으면 학을 뗍니다.

오죽하면 재민이 어린이집에서 오면 6:00됩니다

그러면 옷갈아 입고 난후에 이층으로 와서 한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내려가라고 야단입니다

특히 피곤하게 일하고 온 날이면 더 하죠

 

전쟁을 치루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다들 그러죠.........

많이 컸다고......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점잖은 편이라고.........

그래도 없었으면 어떡했냐고......

 

저희 친정엄마의 말이 압권입니다

"개보다 낫다" -무엇인가를 시켰는데 알아듣고 그걸 가져왔을때 *^_^*

 

재민이가 넘들보다 조금 더.......하더라도

우리 가족들은 널 사랑하고 있데이.........

 ♡.♡ ♡.♡ 

 

오늘 하루도 너때문에 울고 웃고 짜증내고 반성하고..........

너때문에 하루를 시작하고........................

너때문에 하루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