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구매
나의 이야기 2004/11/18 14:56   http://blog.azoomma.com/star2132/168543


나는 변비로 크게 고통받지는 않는다

근데 화장실 가면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린다

그래서 항상 책을 들고 들어가게 된다

뭔가 손에 잡혀있지 않으면 불안하다고나 할까

습관이 되어버렸다

 

어제도 앉아서 보니 CJ홈쇼핑 카달로그가 있다

보는 책으로는 참 잘 골라진 것 같다

머리도 아프지 않으면서

그림도 많고 볼것도 많은 것.........

 

처음엔 이것저것 보게 되었는데

요즈음 입을 옷이 없다는 게 생각났다

저번에 시내 나가도 옷을 한동안 안사서 그런지

볼줄도 모르겠고 고르는게 쉽지가 않더라

그래서 여기서 몇개안되는 제품중에서

골라야 되겠다 생각하고 이것저것

집게 되었다

근데 왜그리 많은지

앙상블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 하나 고르고

바지도 예쁜데 두개에 39,800원 한데서 또 고르고

내 것만 사려니 미안해서 랑이방지도 고르고

신발하나 고르고 나니 가격이 20만원이나

되어버렸네 

 

그냥 사려다가

그래도 한번 물어봐야할것 같아서

랑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보여줬다

"자기야 나 이거이거 살려고 하는데 한번 봐"

그랬더니 랑이 그냥 사라네

" 충동적으로 싼것 사서 나중에 못입지 말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차근차근 살펴보라고......"

" 조금 종류가 많은데 다 사도 괜찮은 가봐 " 했더니

랑이왈 " 다 찍어놓고 사겠다고 그러는데 사지말라 그러면 안사겠냐" 고

 

하긴 그렇겠지 .

내가 사지말라고 안 살 사람도 아니고

그냥 형식적으로 물어본것이니 그런답이 나올만하다

 

그 말 끝남과 동시에 전화걸어 왕창 사버렸지

 

아침에 일어나니 언근히 후회가 되기도 하네

너무 한꺼번에 확 걹어버린것도 같고..............

평상시엔 이것저것 재다가 하나도 못사는데

한번 발동걸리면 생각없이 확 사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문제긴 하네......

 

어찌되었던 그 덕분에 옷이 생기고 신발도 생기네...

 

 

 

이렇게 생각하고 웃어야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