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고정희-글
24일에 시댁가서 김장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 왔는데 온몸이 쑤시네요
그런데 지금은 부자인 느낌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치를 무지 좋아하거든
특히 김장할때 먹는 속베기의 맛 한참을 먹었더니 어제는 속이 다 쓰려오네요
옛날에 엄마께서 김치 담글때 옆에서 얻어먹던 그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헐랭이들이 그대로 대물림 되어 저랑 똑같이 " 한입만더 한입만"
그러면 저는 옛날 에 엄마가 하셧던 말 그대로 " 속쓰리고 매운거 맨으로 먹으면
어떻게 해 그만 먹어라 먹을려면 밥하고 같이 먹어라" 어느새 엄마의 말을 똑같이
합니다 ㅎㅎㅎ 세상은 그래서 살기좋은것 같아요
어제는 온몸이 쑤셔 낑낑 대고 있는데 랑이가 옆에서 고생했다고 하면서
어깨 주물러 주었습니다 그래도 랑이 밖에 없는것 같아요 ㅋㅋㅋ
님들도 김장 하셨나요? 김장 끝나고 나니 춥고 비가 옵니다
정말 올해는 행복하게 김장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