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감동이있는 글 2004/08/04 13:33   http://blog.azoomma.com/ssoo10/148076

이제부터 저는 우리 시어머님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 시어머님은 너무나 고우신 조선시대 전형적인 어머님 이십니다

 

제가 장며느리로 시집온 계기도 남편보다 어머님이 더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육순이 다 되시었는데도 어머님은 이렇다할 친구분이 안계십니다

 

늘 자식 키우시느라 여생을 문밖 출입 안하시고 공무원이신 아버님 월급으로 4남매를

남다른 사랑으로 예쁘게 키우신 분 그분이 제 시어머님 이십니다

 

시집오고 살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저를 위해 우리 시어머님은 지금까지 손수

김치며 양념이며 밑반찬까지 다 해 주시면서 늘 장며느리로 시집온 저에게 감사

하시며 사시는 분 그분이 제 시어머님 이십니다

 

늘 얼굴엔 지금도 소녀처럼 홍조띤 얼굴로 도란도란 얘기하시는 분 수줍은 미소로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대하시는 시어머님 그분을 저는 사랑합니다

 

늘 작은일에 감사하시며 사시는분 제가 신랑하고 싸워서 속상할때 하소연 이라도

하면 늘 어머님은 마음에 담고 살지마라 병된다 나한테 얘기해서 모두 잊어버려라

그러시면서 한참 제 편을 들어주시며 제 등을 두두려 주시는 분 그분이 제 시어머님

이십니다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오래하지 못하면 어머님은 걱정스런 목소리로

잘 지내고 있니? 아이들은 아무일 없고 너도 건강하지? 하시며 늘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분 그럴때 저는 미안하면서 그런 어머님께 전화자주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친구가 없으셔서 어머니 나이들면 여자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데 어머님은 쓸쓸하지

않으셔요? 하고 물으며 어머님은 늘 자상한 모습으로 난 너희들이 있어 외롭거나 쓸쓸

하지 않다 하시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는분 그분이 제 시어머님 이십니다

 

한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어머니 그 한평생 눈물나는 일도 많으셨을

텐데 제가 결혼한지 7년이 되었는데도 여태까지 어머니 화난 얼굴 한번 본적 없으니

정말 시어머님은 제가 닮아가고 싶은 분이십니다

 

친구들은 그런나를 부러워합니다  고부간의 관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친구들을 대할때

나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많이 배우시지는 못하셨지만 남편과 자식인생이 어머님 인생인양 사시는분

그렇게 어려운 고비고비마다 늘 웃으시며 그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시는 지혜로은

어머니 그런 어머님을 난 사랑합니다

 

오늘도 전화 왔네요 더운데 어떻게 지내니? 밥은 제때 먹니? 더워서 큰일이다

시간있을때 내려와라 그러면 삼계탕이라도 해놓을께 그거라도 먹어야 힘을 내지

어머님은 늘 제 걱정 뿐이십니다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오늘도 감사하며 어머님을 닮기위해 또 하루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저는 어머님을 아주 많이 사랑해요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