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우리둘째 헐랭이가 할아버지 집에 놀러갔다 와서 큰 사고를 당했답니다
큰헐랭이가 런닝머신을 키고 달리고 있었는데 그게 신기했든지 3살짜리 아이가
돌아가는 런닝머신 밑에다가 손을 집어넣고 있었지요 식구들은 아무도 몰랐고
저는 그때 설거지를 한참하고 있었는데 할아버지 고함소리에 놀란 식구들은 모두
방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고사리 같은 손이 살점이 하얗게 벗겨져서 뼈가 다보일
정도로 살이 깊게 패어 있었답니다
그제서야 심각성을 안 저는할아버지와 함께 종합병원으로 갔고 종합병원에서는
화상치료를 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거의 아무는 가정인데 글쎄 병원에서는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지 뭐예요 손가락이라 주사도 못놓고 나이가 너무 어려서 약도
먹지 못한채 손 치료만 받고 있는 중인데 나중에 손을 피지도 못하게 된답니다
꼭 불과 물에 데워야만 화상이 아니라 돌아가는 런닝머신에 손을 집어넣어서
허물이 벗겨진것도 화상이라 하니 아차 싶은 순간에 고생하는 헐랭이를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답니다
지금은 최선의 방법으로 약으로 손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있지만 이것도
아이가 너무 아파하네요 이방법도 안되면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보살피지 못한것은 다 엄마의 책임이라고 말씀
하신 친정엄마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식수술을 해도 흉터가 엄청 많이 난다고 하던데 가슴이 왠지 무겁네요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런닝머신에 더 심한 아이 사례를 보고 저뿐만이 아닌
많은 아이들의 똑같은 과정으로 다친걸 보고 가슴이 착찹했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금 꾸준히 스트레칭 하고 있으니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주 꼬리글 올리지 못하고 제 방 관리도 못했습니다
제방에 놀러오셔서 꼬리글 남겨주신 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시간날때마다 와서 답글 올릴께요 자주 못올려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님들도 아이가 어리다면 아이가 잘때 런닝머신 하시던지 아이가 볼때
런닝머신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