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은 우유를 오늘 사왔습니다.
우유 비린내가 나서 싫다고 하시던 친정어머니께도 한 모금 마셔 보시더니 부드럽다고 하시며 한 잔 다 드셨습니다.
식구들 챙기느라 늘 뒷전이던 저도 우유 한 잔을 마셨습니다.
장이 예민해 우유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야하기에 사실은 우유 마시기가 겁이나서 그동안 우유를 잘 마시지 않았는데 오늘은 저도 한 컵을 마셨어요.
부드럽고 좋았어요.
우유가 진하면서도 고소하네요.
지난 번 뒷집 할머니께서 마루에서 넘어져 뼈가 부러져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어머닌 깜짝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아파 누우면 자식들 고생시켜 어쩌냐고....
자식을 위한다면 이제부터 MBP우유를 드시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건강을 위하는 일인데 보약 먹는다 생각하면 그리 비싸진 않을 거라고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이시네요...
자식 앞에 약한 것이 어머니십니다.
그 어머니께 새해엔 우유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