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좋아서 그런지 칫솔을 사용한지 조금 지나면 칫솔이 밖으로 벌어져 아들이 칫솔을 사용하는 주기가 가장 짧답니다.
살살 칫솔질을 하면 개운하지 않다며 손에 힘을 주어 양치질을 하는 아들에게 그런 방법으로 이를 닦으면 사십도 못되어 잇몸이 닳을 거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잘못된 습관이라 그런지 쉽게 고쳐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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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세닥치약과 슬림모인 닥터세닥 칫솔로 바꾼 후,
아들의 칫솔이 신기하게도 변형되지 않는 거예요.
칫솔모가 틀린 것은 아닐텐데....
'엄마, 닥터 세닥이 좋긴 좋네요. 닥터라 그런가?..
살살 닦아도 입안이 개운해요. 이도 뽀드득 하고...'
하얀 이를 내 보이며 웃는 아들의 얼굴이 싱그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