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들어오는데 엄마가 유난히 더 나를 반기신다. "내가 복분자음하고 어울리는 거 하나 찾았다. 사진도 찍었어" 점심 때는 늘 혼자 드시던 우리 엄마. 라면을 즐겨 드시는 통에 나는 입맛에 맞는 라면을 여러종류 집에 구비해놓는다 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게 일본의 라멘. 전문점에 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게지만 전문점이 그리 흔하지도 않기에 시판제품 사다 먹는 것으로 늘 만족하신다. 구수한 맛이 꼭 설렁탕같기도 하고 좋다고... 드시다보니 복분자음 한잔이 생각나시더란다. 복분자음 생각하니 친구생각도 나서 불러서 같이 드셨다고.. 그래서 일본돈꼬츠 라멘과 장조림 그리고 복분자음 한잔을 꺼내놓고 서투른 솜씨지만 사진을 찍어놓았다고 자랑을 하신다.  아줌마랑 같이 드셨다는 일본돈꼬츠 라면^^
제 아들 위해서 엄마가 만드신 장조림이에요 우리집 인기 메뉴중에 하나지요 그런데 오늘은 복분자음에 어울리는 안주로 둔갑했네요^^ 같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이것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꽁치가 좋다고 하시면서 제 아들 현우 먹이라고 시아버님께서 5월에 택배로 보내주신 꽁치랍니다 무려 100여마리 정도 보내주시는 통에 이웃이나 친구와 나누고도 많이 남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두고두고 먹고 있어요 막구운 꽁치랑 복분자음 한잔도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그러고보니 모든 반찬이 다 안주가 되네요^^  여러분은 샐러드에 무슨 야채 즐겨 넣으시나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양파는 꼭 빼지 않아요 원래 양파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상큼함을 더해주는 것 같아서 일부러 넣기도 하지요. 복분자음이랑 가볍게 즐기는데 양파넣은 샐러드도 좋아요^^ 찾다보니 복분자음이랑 음식궁합 안맞는 녀석들이 하나도 없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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