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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개원이래 첫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7일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인식 신임 의장(가운데)이 동료의원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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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사상 첫 여성 의장 시대를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인식 의원(서구3)은 7일 열린 제214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시의원 22명 전원 출석 중 21표(무효 1표)를 얻어 제7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제5대 의회 당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 선출직으로 6대 의원을 지낸 후 7대까지 내리 3선을
달성한 대전지역 대표적 여성정치인으로, 대전시의회 개원 사상 첫 여성 의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낮은 자세로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시민을 섬기는 의정을 대전발전으로 승화시키도록 매진하겠다”며
“시정과 교육행정을 잘 살펴서 기본이 바로 선,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발전을 이루라는
시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바르게 봉사하는 의회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의회 첫 여성의장으로서 동료의원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시정과 교육행정 꼼꼼히 살펴 시민들의 가슴에 와닿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의장에는 새정치연합 황인호 의원(동구1)과 새누리당 심현영 의원(대덕2)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단을 꾸린 시의회는 8일 제7대 시의회 개원식을 열고 공식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11일과 16일에는 상임위원장단과 운영위원장 선거를 실시,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운영위원장에 김경훈 의원(중구2)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장에 윤기식 의원(동구2),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종천 의원(서구5), 교육위원장에 송대윤 의원(유성1) 등을 내정해 놓은 상태다.
새누리당 몫의 복지환경위원장에는 안필응 의원(동구3)이 내정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 유리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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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성·정치팀 hansung@cctoday.co.kr | |
| 대전 첫 여성경찰서장 업무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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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애 중부서장 취임식 | |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경찰서장이 취임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7일
송정애(51·사진) 서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대전에서는 첫 여성 경찰서장이다.
송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전 중심부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직원 모두 힘을 모아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1981년 순경으로 경찰의 길로 들어선 송 서장은 충남경찰청 소속으로 있던 지난해
지역 여경 중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했다.
한편 태경환(56) 서부경찰서장과 김재선(50) 대덕경찰서장도 이날 각각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최예린 기자 floye@cctoday.co.kr
오늘 자 신문에서 대전의 두 여성을 만났다.
첫번째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분들이다.
한분은 대전시의회 의장을 맡게된 김인식의장이고
또 한분은 송정애 중부결창서장이다.
이 기사를 읽으며 왜 마음이 뿌듯했을까?
이자리까지 올라오기까지 두 여성의 삶의 노고를 생각한다.
아무리 직장을 다닌다 해도 여성의 임무는 대단한다.
아내.엄마.며느리.딸.의 짐은 남자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고단하다.
아내의 역할만 해도 그렇다.
바쁜이유로 남편의 밥상에 반찬이 허술하면 민망하고
아이들이 원할때 곁에 있어주지 못하면 마음아프고
더구나 집안 대소사는 일하는 여성을 그리 이해하지 못한다.
만만한건 그나마 딸노릇이다.
물론 남자들의 짐이 무겁다 하면 그도 그럴것이란 생각이 든다.
가족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상사눈치 부하눈치 그야말로 사직서를
몇번인가 내던지고 싶은 마음 왜 없겠는가
그럼 여성들은 직장을 다니며 가족을 책임지지 않는가
맞벌이를 하면서 가정이 윤택해지고 경제적인 문제를 줄여가고 있는데
하면 표시안나고 안하면 표시나는 '가정일까지 부담으로 남아있다.
아침에 아이가 체육복을 찾는데 세탁기에 들어있고
땀에 절은 아이의 교복을 그냥 입혀서 보내야하고
어느 때는 비가오는날 학교앞에서 우산들고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마음만 안절부절 못하고
이게 뭔가..이게뭔가..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게 여성직장인이다.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그야말로 좌불안석이고
남편과 아이들의 날아오는 문자에 마음 졸이고
당당히 일하면서도 당당하지 못한 마음을 가져야하는 여성들의 무게
그 무게를 이기고 이렇게 빛난 자리에 올랐다는 것에 아릿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
지난 한주를 여성주간으로 보냈다.
그러며 양성평등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특히 나이가 젊은 부부일 수록 양성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서로 도우며 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여성이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사관생도가 된 여성들도 많아졌고
고시에서 수석하는 것도 여성들이 많아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여성 남성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어울림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그나마 나는 여성이지만 별 차별대우없이 살았다.
친정에서도 아들보다는 딸이라 지극한 사랑을 받았고
남편에게도 여자가 왜 그러냐 라는 소리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고 35년을 살아왔다.
남편이 퇴직 후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거들게 되었고
지금은 나에게 아침밥을 챙겨 주고 있다.
집안 쓰레기 분리배출하는것, 음식쓰레기 버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빨래 다림질 같은 것도 스스로 하고있다.
일하는 아내의 고단함을 인정해 주는 마음이 대단하다.
그리고 자신이 직장 다닐 때 30년이상을 밥을 해줬으므로
이젠 남편이 나에게 30년을 해준다는 마음으로 기껏이 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보다도 완고한 집에서 자란 장남의 남편이
이렇게 마음먹기 어려울텐데 적당히 양성평등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음에
마음이 따뜻하다.
혹여 집안에 제사가 있어 좀 힘들게 일하고 나면 꼭 수고했다라는 말로
위로를 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면 고맙다라고 인정을 해준다.
이제 우리부부는 여성남성이 아니라 황혼길을
친구..동반자, 서로의 간호사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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