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를 팔았어요
사랑밖엔 난 몰라 2014/05/16 17:25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6503
 



두돌을 넘기고 터를 팔았습니다.

아직은 아기인데

그 자리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부터 나누는 법을 배워야 하고 참는 법을 배워야하고

양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직 다 가져도 되는데

섭섭함도 느껴야 합니다.

그렇게 커 갈 겁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겁니다.



아기가 서너살 되고 아기의 엄마가 아기를 갸졌을때 어르신들은 

손위가 될 그 아이에게 “니 터 어데 팔았냐?”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터를 판다는 것은 섭섭하기도 하지만 기쁜 일이기도합니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관심 받았던 자리를 내놓아야 하지만

손 위 사람의 대우를 받을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압니다.

이제 어리광보다는 의젓함으로

가야하는 자리

아직 아가에게는 낯설고 두려운 자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자리는 동생이 생기는

내 편이 되어줄 지원군이 생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자리

내 동생이야..

유일하게 내것이 되는 ..내것인 동생이 되는것입니다.

우리엄마 우리아빠 우리언니 우리 오빠해도

언제나 동생은 내동생입니다.

 

그러나 아직 민서의 얼굴을 보면 아릿합니다.

나는 두아이를 연년생으로 두었기 때문에 더 민서가 아릿합니다.

 

민서아빠 두일때 작은 아이를 낳았습니다.

동생을 바라보던 민서아빠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동생이라고 하자 눈물이 글썽이던 ..

가만히 조그만 손으로 동생의 얼굴을 바라보던..

 

 형아는 모든걸 동생에게 양보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민서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행복하게 터를 판 민서

축하합니다^^

동생 생기는 것..많이많이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