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세상을 꿈꾸며...
사랑밖엔 난 몰라 2014/05/16 16:5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6502
 



내가 일하고 있는 M 2층 창가

새한마리가 출구를 찾고 있다.

이리 저리 날아봐도 날아 갈 수 있는 문이없다

아니 아래로 내려가면 훤히 뚫린 공간인데

그곳을 찾지 못한다.

저 밖의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데

저 새는 출구를 찾지 못한다

사람이 들어 갈수 도 없는 곳이라 꺼내 줄 수도 없어 안타깝게 바라보기만 했다

어디다 신고해야 하는거 아냐..

저 어린 생명이 갇히면 곧 목숨을 잃을텐데...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갇힌다는 것...출구가 없다는 것 ..참 아득한 일이다.



2시가 넘어 올라오자 새가 보이지 않았다.

날아갔나보다

안심이 되었다.

그래 새는 공중을 훨훨 날아야 새다.

있을 곳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저 차가운 물속에서 한달 동안

아직 나오지 못하는 생명들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얼굴을 잊을까 걱정이다

 

아니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 가슴에서

영원히 날지 못할까 걱정이다.

 

아버지 가시고 나서

내 마음은 자꾸 닫히고

즐거운 일도 없고

문득 문득 너무 보고싶고

불러보고 싶고...

 

아버지의 세상이 어디일까 자꾸 궁금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