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그 작은 사회
사랑밖엔 난 몰라 2013/12/31 12:0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6410
 


요즘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함께 사는 주민들을 만나는 일이 드뭅니다

예전처럼 반상회가 있어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을 불쑥 찾아가기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주민들도 낯선 분들이 많습니다.

아파트에 이삿집 센터가 들어오면 누가 가나보다 오나보다 할 정도 뿐 입니다.

 

주민들을 만나는 작은 장소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간간 만나는 분들과의 대화도 그저 잘 지내셨어요..김장하셨어요

아기들을 만나면 그저 참 예쁘다 라고 해주는 정도 입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좀 낯선분을 만나면 선뜻 인사하기가 그래서 엘리베이터 층수를 바라보거나

거울을 보거나 벽에 붙은 광고물을 읽고 있는 나를 봅니다.

 

남자분들은 그저 흠흠 헛기침을 하기도 하죠.

 

시절이 하 수상하니 정말 낯선 누구라도 타고 있으면 함께 타기도 겁이날 때가 있어서

괜히 집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해서 나 엘레베이터를 탔다고 알리기도 합니다.

 

집과 밖을 연결해 주는 통로 엘리베이터

가만히 들여다보면 꼼꼼한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요즘 우리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알림이들입니다.

 

먼저 승요차 요일제에 대한 광고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참여자가 선택한 하루를 정해 승용차 운행을 하지않으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자동차세,보험료. 공영주자창. 검사료.하이패스단말기제공

또 여러곳의 가맹점 할인까지 혜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선뜻 하루가 빼지지 않는 걸까요?

 

참여해보면 참 좋은 제도가 될것 같습니다.


내집앞 내점포앞 눈치우기 광고물도 붙었습니다.

눈치우시고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내 집앞의 눈을 치우는건 우선 내 가족을 사랑하는 일이고

지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이것도 실천해야 할 참 좋은 알리미 입니다.



화재예방 알리미도 있습니다

아파트는 화재의 위험이 늘 노출된 곳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다보니 어느 한집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난다고 하면

정말 무섭고 두려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전점검이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늘 말하는 거지만 쓰레기 분리배출도 신경써야 합니다.

지정된 봉투를 사용하고

음식쓰레기를 잘 분리배출 하는 일

우선 작은 사회 아파트를 지키는 일이고

지역을 지키는 일이고 사회를 국가를

지구를 지키는 일이 됩니다.

 

우리집 먼저 지키는 일이 중요한 일입니다


간간 이런 광고도 붙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라든가..강아지를 기르는 분들의 주의문

이렇게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 다른집으로 담배연기가 들어가는 일

이것도 불편한 일입니다.

서로 배려하면 지켜질 일입니다.

 

정말 간간 안방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날때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우리가족은 공연히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데요

그냥 참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아파트를 공사하나 봅니다

이런 알리미도 있습니다.

그냥 참아주고 싶은 알리미입니다.


도시가스 검침 안내문까지 있습니다.

매달 2일이 되면 현관문 옆에 있는 용지에 가스를 쓴 숫자를 적어놓습니다.

 

이렇게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작은 사회입니다.

이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가장 친한 이웃입니다.

 

이 엘리베이터안에 웃음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