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쁜마누라. 축하한다 말을 해야되나요?
34년 그 긴세월 큰 고통과 시련에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이쁜마누라 있어 정말 고맙고 행복해요.
몇일 사이 힘들어 하는 당신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다시 회복하셔서 마음 가볍게 오늘을 맞네요. 축하한다고 말할께요.
그리고 우리가정 모두를 빛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이쁜마누라! 사랑해요 많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건강하게잘보내요.
12월첫날..남편이

결혼기념일
오늘도 그날처럼 포근했다.
그러나 마음은 가볍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편찮으시기 때문이다.
그래도 며칠사이 놀랍게 회복하고 계셔서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

여행을 가려다가 올해는 그만두기로 했다
내년으로 미루고 아침에 엄마 계시는 소영원에 가서 엄마께 부탁드렸다
아버지 조금만 더 우리곁에 계셔 주시게 도와달라고..
엄마는 그러마 하셨다..



그리고 문의에 가서 청남대행 셔틀버스를 탔다
나는 방송때문에 가보았지만 남편은 아직 가보지 못했다.
셔트버스는 입장료 포함 왕복 일인당 8천원씩이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승용차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모처럼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았다.
우리 신혼여행도 경주로 갔었는데
오늘처럼 날씨가 좋아 경주에 개나리가 피었었다.
그때도 셔틀버스를 타고 경주의 유적지를 돌았었다.
청남대는 대청호바람과 소나무 바람이 가득해
시원하고 상쾌했다.




저녁에는 두 며느리가 저녁자리를 마련한다고 예약을 했다고 한다.
그것도 영화로움이다.
34년
함께 헤쳐온 세월이 힘들었지만
행복의 조건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34년간 한결같은 남편의 마음
정말 감사한 일이다.
스물두살..
그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품고 쓰다듬어 한세월을 사랑하고 살기 얼마나 어려웠을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