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쁜마누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에 마지막밤을~ " 이런 노래가있어 더 쓸쓸 한가요?
아니면 이쁜마누라의 건강이 걱정돼 더 쓸쓸한 걸꺼예요. 어찌 해줄수 없다는것이 더 마음 아프구요.
단풍이 다 떨어져 가는데 제대로 단풍잔치 한번 못하고 이 가을을 보내네요.
조금만 예뻐도 탄성을 아끼지않는 이쁜마누라의 감성을 채워주지못해 아쉽고 미안하네요.
짧은 가을이지만 11월엔 그런날 한번 만들어봐요. 이쁜 마누라 그러려면 건강해야되겠죠?
기원할께요.
사랑해요.
-11월 첫 날 남편이

어제 10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대덕시낭송협회 시낭송대회를 치뤘다.
내가 1회였고..중간에 구제역으로 한해 쉬었고
16년 이란 시간이 흘렀다.
시를 낭송하면 가슴이 가라앉고 차분에 진다.
시를 쓰면 가슴이 뛴다.
또 이렇게 멋진 가을을 마무리한다.
오늘 11월1일은 시의 날이다.
시는 삶과 꿈을 가꾸는 언어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우리 겨례가 밝고 깨끗한 삶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터 그러한 시심을 끊임없이 일구어 왔기 때문이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에 시의 무한한 뜻과
그 아름다움을 기리기 위하여 신시 80년을 맞는 해,
육당 최남선의'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908년 '소년'지에 처음 발표되었던 날인
십일월 초하루를 '시의 날'로 정했다
시인선서
김 종 해
시인이여.
절실하지 않고, 원하지 않거든 쓰지 말라.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으면 구하지 말라.
스스로 안에서 차오르지 않고 넘치지 않으면 쓰지 말라.
물 흐르듯 바람 불듯 하늘의 뜻과 땅의 뜻을 좇아가라.
가지지 않고 있지도 않은 것을 다듬지 말라.
세상의 어느 곳에서 그대 시를 주문하더라도
그대의 절실함과 내통하지 않으면 응하지 말라.
그 주문에 의하여 시인이 시를 쓰고 시 배달을 한들
그것은 이미 곧 썩을 지푸라기 시이며, 거짓말 시가 아니냐.
시인이여,
시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대의 심연을 거치고
그대의 혼에 인각된 말씀이거늘,
치열한 장인의식 없이는 쓰지 말라.
시인이여, 시여,
그대는 이 지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위안하고
보다 높은 쪽으로 솟구치게 하는 가장 정직한 노래여야 한다.
온 세상이 권력의 전횡에 눌려 핍박 받을지라도
그대의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라.
민주와 자유가 억압당하고, 한 시대와 사회가 말문을 잃어버릴지라도
시인이여, 그대는 어둠을 거쳐서
한 시대의 새벽이 다시 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라.
그대는 외로운 이, 가난한 이, 그늘진 이, 핍박받는 이,
영원 쪽에 서서 일하는 이의 맹우여야 한다.
아..이 준엄한 경고..아프게 받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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