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
신호등 정지선에 서 있다
옆 차선에 서 있는 노란 승합차를
만났습니다.
노란색이 주는 상쾌함 발랄함을 느끼다
운전석에 앉아있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아!내 친구 희야...였습니다.
차문을 내리고 희야!!!하고 불렀습니다.
서로 반가움에 손을 흔들고 서로의 길로
갈라졌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지금까지 40년을 넘게 만나오는 친구입니다.
희야는 지금 몸이 불편한 분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장애인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깜찍하고 예쁜 모습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병원.시장.그리고 볼일을 도우며
행복하게 운전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신 분들이라 40km정도의 속력으로
절대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안전한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 친구 희야와 만나는 4인방이 있습이다.
봉선화로 불리는 화...민씨왕비라 불리는 홍이
그리고 나...
상처많은 나무로 바람에 흔들리며
50중반을 넘어가며 힘이되고
웃어가며 살고 있습니다.
서로 결혼하는 것도 보고
아이들 낳고 기르고
결혼시키는 긴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지금 희야남편이 항암치료중에 있습니다.
희야가 열심히 일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 놔두고
희야남편의 건강을 기원하고 싶습니다.
방송국 마당에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는 주목나무열매가
붉게 달렸습니다.
그 기운을 희야에게
희야남편에게 보냅니다.
노란웃음 밝은 희야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비단모래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