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은 나도 꽃이 되고 싶다
연꽃이 되고 싶다
발은 진흙을 밟고 있지만
꽃에는 물도 묻히지 않고 정갈히 피는 연꽃이고 싶다
한송이 한송이 질서있게 피어나는
꽃처럼
나도 내생에 질서를 지키며 살고 싶다.
아주 가끔은 나도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가슴에 쌓인 이야기를 하늘에 풀어내고
붉은 꽃으로 가만히 피어나고 싶다
조용히 조용히
내 모습 그대로 하늘에 스며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