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아버지 모시고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조카와
큰 아들네가 카네이션과 케잌을 사가지고 왔다.
케잌을 켜고 어머님 은혜노래를 부르더니
큰 며느리가 내손을 잡는다.
"어머니 편지를 써서 드리려고 했는데
어머니 문장력을 따라갈 수 없어서
말씀으로 드릴게요.
아이를 낳아 길러보니 알겠어요.
어머니는 민서작은아빠를 낳은지 이십팔일만에
수술 시키고 그 후로 여러번...
그러니 얼마나 애가 타셨어요
지금 편찮으신게 그래서 여요..
이젠 정말 건강하셔요"
그말을 듣고 콧등이 찡하더니 눈물이 나고 말았다.
치마끝으로 눈물을 닦으며..앤 괜히...
작은며느리 채원엄마는 통장에 돈을 좀 넣었다고 죄송하다고 전화를 했다
아직도 발이 다 낫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그 돈은 남편과 절반으로 나누었다*^^
저녁은 큰아들네가 사는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시골아버님께는 남편이 마침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다.
남편에게 아버님께 드릴 카네이션과 봉투를 부탁했다.
아버지 보시는 데서 공연을 하고 온 아들...
아버님은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고향분들 건강하시라고 절을 하고 돌아온 남편
마침 어버이날 공연이라 아버님도 뵙고..
고향분들도 뵙고
동창들도 많이 만났다고 ..
이렇게 어버이날이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