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녀 채린이 첫돌이 다가오고 있다.
엄마아빠 그리고 채원언니
또 가족의 영양제를 먹고 쑥쑥 자랐다.
어제 채린엄마가 사진을 찍었다고 톡으로 보내왔다.
셀프스튜디오에서 채린아빠가 직접 사진을 찍었단다.

채린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한다
아름다운 가정과 세상에서 자라기를 기원한다

웃음 많은 가정과 사회에서 자라기를 기원한다
두려움 없는 사회에서 자라기를 기원한다

희망 가득한 가정과 사회에서 자라기를 기원한다
사랑 가득한 가정과 사회에서 자라기를 기원한다


아기를 길러내는 것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와 자연이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
김완하
첫돌 지난 아들 말문 트일 때
입만 떼면 엄마, 엄마
아빠 보고 엄마, 길 보고도 엄마
산 보고 엄마, 들 보고 엄마
길 옆에 선 소나무 보고 엄마
그 나무 사이 스치는 바람결에도
엄마, 엄마
바위에 올라앉아 엄마
길 옆으로 흐르는 도랑물 보고도 엄마
첫돌 겨우 지난 아들 녀석
지나가는 황소 보고 엄마
흘러가는 도랑물 보고도 엄마, 엄마
구름 보고 엄마, 마을 보고 엄마, 엄마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찌 사람뿐이랴
저 너른 들판, 산 그리고 나무
패랭이풀, 돌, 모두가 아이를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