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때가 언제더라? 5~6년 전인가보다.
작은 아들이 간호대학을 입학하고 간호사로써의 출발을 하던 학교 가관식
그 가관식에 참석했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며 멋진 간호사가 되기위해 약속하던 그날
엄마는 아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아픔의 기억들을 지워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픔의 자리에 기쁨의 꽃다발을 놓았단다.
그후 아들은 간호사 국가고시에 당당히 합격하고
안양의 병원에 발령받아 간호사로의 출발을 멋지게 했지.
그러며 결혼도 하고 예쁜 손녀 채원이 채린이를 안겨주면서
엄마가 아들때문에 흘린 눈물을 웃음으로 보상해 주었단다.




그 아들이 올해 또 기쁜 소식을 전하는 구나.
더 멋진 간호사가 되기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엄마에게 참 든든한 소식이었다.
3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진정한 학사간호사가 되기위해
2013년에 간호학과 4학년으로 진학 한다는 말
병원근무하면서 한잡안의 가장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아들아
엄마는 너의 도전을 기뻐한단다.
너의 아빠도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 야간으로 7년 공부해 대학을 졸업했고
엄마도 늦게 대학원까지 공부하며 꿈을 위해 도전했었단다.
그때는 참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아들아 지나고 나니
그때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단다.
그 도전이 너의 두딸에게 멋진 아빠로
네 아내에게는 멋진 남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 이란다.
그때 아들이 가관식을 하던 그 순간의 기쁨을
네가 졸업하는 그순간 다시 엄마는 맛볼 수 있는 기대에 지금부터 설렌단다.
너랑 엄마 정말 많이 아팠지?
엄마에게 영양제를 놓으며 조심스럽게 혈관을 찾던 아들의 그 손길
너는 아마 지금도 그렇게 환자들을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환자는 몸의 병때문에도 힘들지만 마음의 상처때문에도 많이 힘들다는 것
너도 엄마도 잘 알고 있다.
아들은 정말 마음의 상처까지 쓰다듬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기를 엄마가 부탁한다.
하루종일 수술실에서 서있지만
한번더 따뜻하게 환부에 손을 대고
더 조심스럽게 치료하고
마음까지 쓰다듬는 그런 간호사가 되어라.
몸의 병과 함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시키는 그런 간호사가 되기를 한 번 더 부탁하고
멋진 아들의 도전이 빛나게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아들!!
사랑한다.
그리고 아들의 도전 멋지다.
2013년을 이렇게 설레게 맞을 수 있어서 엄마는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