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선거일에는 선거한파가 있다는 뉴스가 나오더니
성탄한파가 이어지고 오늘은 그야말로 최강한파라고 일기예보가 전한다.
날이 추으니 전력도 비상이라 관심단계에 이르렀다고 하고
수도 계랑기 동파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아침이면 아파트 마당에서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쓰는 모습도 보인다.
어찌 이렇게 올 겨울은 춥기만 할까?
어릴때 우리나라는 삼한사온이 있는 나라라고 배웠다
삼일 추으면 사일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천혜의 기후였다.
그런데 기후에 이상이 생겼다.
초봄에는 이상 가뭄이 밀려왔다.
모내기한 논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농민의 가슴도 갈라졌다.
그러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농민의 가슴이 물에 쓸려갔다.
또 태풍도 지나갔다.
볼라벤과 덴바가 휩쓸고 지나가
농민의 가슴이 우수수 떨어지더니
이렇게 겨울이 오래 춥다.올겨울은 한파가 주기적으로 온다고 한다.
몇년전 전기장판을 좀 썼다가 요금폭탄을 맞은 후 아예 전기장판을 틀 생각을 못하고 산다.
수면바지와 내복을 입고 두툼한 이불을 덮는다.
서민에게 추위는 참 고된 일이다.
왜 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사라졌을까?
우리가 파괴한 환경때문인가...그래서 오염된 공기가 하늘을 덮어서 일까?
두렵다.
하지만 기상청에서는 삼한 사온이 돌아올거라고 한다.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해 기온이 낮았을 뿐 고기압의 수축과 확장은 반복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기상청 김성묵 예보관은 "평년기온보다 10도 낮은 강추위가 계속돼 체감하기 어려웠을 뿐 고기압의 변질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다.
올해 1월 중순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전형적 삼한사온 현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예보관은 "1월 초까지는 추운 날이 많지만 북극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얼음 면적도 증가하고 있어 한반도 날씨는 정상상태를 찾아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말 우리에게 삼한 사온이 돌아올까?
오늘 참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