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 대통령은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 국민의 , 국민에 의한 , 국민을 위한 정부 ’
라는 말을 했습니다.
오늘 제18대 선거에서 투표를 하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면서
멋지게 투표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이 서늘합니다.
남편이 투표를 마친 후 아버님을 모시고 고향으로 갔습니다.
아버님의 투표를 위해서 입니다.
여든 다섯의 아버님도 후손을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가신거겠죠?
아니면 이번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 일지 몰라 당당히 투표를
하고 싶으셨을지도 모릅니다.
투표를 하고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번 아버님의 투표로
정말 후손들이 따뜻하게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8남매나 되는 자식들..
집집마다 걱정이 많아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는 그 자식들이
아버님의 한 표로
무탈하게 살기를 바라실 그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출이작(日出而作) 해가 뜨면 나아가 일하고,
일입이식(日入而息) 해가지면 들어와 휴식하네.
착정이음(鑿井而飮) 우물 파서 물을 마시고,
농경이식(農耕而食) 농사짓고 밥을 먹네.
제력하유어아호(帝力何有於我乎) 임금님의 힘이 어찌 내게 미칠 것인가.
요순시대의 고북격양가 같은 노래를 부르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출근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