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예쁜 그녀가 있다.
그녀는 꽃집을 하는 꽃집아줌마다.
떡을 하면 떡을 했다고 한접시 문에 걸어두고 가고
묵을 하면 묵을 했다고 걸어두고 가고
김장을 했다고 걸어두고 가곤한다.
오늘은 꽃을 한아름 안고 왔다.
두고 보면서 꽃처럼 환히 웃으라고
그러며 얼른 나으라고.
아무리 꽃집을 한다고
이렇게 꽃을 줄 수 있을 까?
한아름 꽃을 받고
꽃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