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깔로 사랑을 칠하다
사랑밖엔 난 몰라 2012/10/26 12:5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5841
 


본격적인 식이요법에 들어갔다.

약도 끊었더니 손발이 저릿저릿

참아내야한다.

 

우선 녹차를 한주전자 만들어서 수시로 마시고

집에서 남편이 싸준 도시락 먹고

깍아서 싸준 사과 먹고

며느리가 만들어 준 샐러드 먹고

무언가 자꾸 우적우적 먹는다.

 

후배들에게 민망하긴 하지만

아가..조금만 참아주렴.

 

병실에 있을때 이쁜 수진씨가 선물한 립스틱이다.

그러며 이렇게 깜찍한 카드를 주었다.

 

여자에게 립스틱이란 설렘이다.

화장의 마무리 화룡정점이다

입을 오물거리며 곱게 칠하고 거울을 보면서 살짝 미소짓게 하는 일이다.

립스틱 짙게바르고..노래라도 스치면

그리움에 빠질 수도 있다.

 

내일이면 잊으리 꼭잊으리...

다부진 입술로 지울 건 지워버릴 것이다.

 

 

 

아 시낭송

지금은 완전 일용엄마 목소리다

시낭송 다시 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

 

시간이 흐르면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기다려 볼일이다.

 

단풍 고운 날

이 립스틱 칠하고 단풍속으로 달려볼까나

어느게 단풍인지 모르게..

 

가을빛깔로 사랑을 칠하게 만들어 준...

그녀도 가을에 물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