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7호실의 밤은 참길다.어제 입원하는길 친정어머니 산소에 들렸었다.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있는길이제 오후가 되면 나는 마취속으로 들어가 내몸 구조 한곳이 내몸속에서 삭제 될것이다.내몸에서 떼어내는 덩어리는 의사와 학생들의 연구조직이 된다고 한다.수술승낙서에 사인을하고 연구동의서에도 사인을했다.내 어머니는 자신의 몸 전체도 의학도 들에게 주고 가셨는데 그깟 덩어리야 내게 쓸모있는것도 아니고...좋은의학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수술한다고 능이버섯국을 끓여 가지고 온 부부와...맛있게 점심을 사주고 코스모스길을 함께 달려준 부부와
희망이 보약이라는 문자로 위로를 해주신 그분과 애잔한 눈빛을 보내주며 병실 보호자침대서 잠든 남편과
아들들 며느리들의 응원과 형제자매 시동생들과 많은분들의 걱정으로 나는 힘을얻고 잘 해낼것이다.
마취속에 있는동안 아프고 힘든 기억이 지워지길 바란다.
그리고 나를 기다리며 수술실 밖에서 가슴졸일 그의 마음도 위로할수 있었으면....
다 잘될것이다.
희망이 보약이니....
새벽 4시
옆침상의 할머니도 깨어 잠못들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