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멋진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밖엔 난 몰라 2012/10/01 10:35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5804
 


 

이쁜마누라  

당신의 수고가 온 가족을 넉넉하게 하고  

당신의 웃음이 온 가정을 행복하게 합니다.

힘들게 하지 않겠다 하면서도  많은 가족이 모이니

당신의 그 큰 마음이 또 열리고 맙니다.

 

 발바닥에 불이나고 허리를 펼수 없을만큼 힘들어도 온 가족이 즐겁기만 하다면

뒤를 생각하지 않는 넓은 그 성품 

 내 앞에 닥친 큰 일이 바로 코앞인 내일모래인데도 

겉으로 전혀 내색조차 하지않는 당신 

 얼마나 무섭고 겁이날까요? 마음이 무거워요.

 

그 무서운 일인데도  그냥 조금만 참으라는 

당신은 괜찮을 거라는 그런말 밖에는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 안타까워요.   

 이쁜마누라  당신에게 내 마음과  힘을 줄께요.   많이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10월은 우리에게 또 다른 희망을 안겨다 줄거예요  이쁜마누라    힘내요.  

 

            시월 첫날 남편이...




추석에 성묘를 하고 온 남편이 시골집에서 사랑을 다닥다닥 달고 있는 화분을 찍어와

보여줬다.

이렇게 잘 크고 있다고..

 

시월 첫 날

출근해서 텅빈 사무실에 혼자있다.

 

멋진 시월이 시작되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거리를 달리며 추석을 잘 보낸 마음이 뿌듯했다.

몸도 마음도 무거웠지만 정말 잘 지내서 다행이다.

8남매 맏며느리의 수고로운 날이 무사히 지나가고

일상으로 돌아와 시월 첫날의 햇살을 선물로 받는다.

 

몇년 전에도 10월1일 수술을 했었다.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병문안을 다녀가시고 10월4일에 돌아가셨다.

 

 2012년 10월4일 나는 또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멋진날에 '이렇게 멋진 시월에

나는 다시 건강을 회복하려 애쓰고 있다.

간혹 전신마취의 고독한 길이 겁도 나고 두려움을 견뎌야 하지만

나보다 더 걱정하는 눈동자들이 나를 지키고 있기에 나는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환한 햇살을 경이롭게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툭툭 털고 일어나 남은 시월을 즐길 것이다.

그렇게 시월이 시작되었다.

 

햇살이 눈부신 창가의 내 책상

나 혼자 누리는 이 햇살에 감사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