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을 길러보지 않아서 머리를 빗기는 일이 그렇게 쉽지않은데
오늘 아침 머리를 양갈래로 따줬더니 촌스럽다고 삐쳐버렸다.
아무리 이쁘다고 해도
머리가 촌스럽단다.
아니라고 이쁘다고 달래고 달래서 그냥 두었는데
웃음이 나왔다.
지가 촌스러운게 뭔지알아서..하다가도
아름답고 이쁜것에 감탄 할 줄아니
그것도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 연습실가서 엄마야누나야를 부른다고
사진을 찍어서 톡으로 보냈다
사진만 봐도 귀엽다
할머니 나 몇밤 잤어요?
왜
엄마가 일곱밤 자라고 했어요
응 네밤
나 열밤 자고 싶어요
집에 안가고 싶어요
실은 그렇게 말해도 간간 엄마가 보고싶은 눈치다
괜히 밥 안먹는다고 하고
배아프다고 하고..
그런데 매운불고기를 해달래서 어제 해주었더니
잘 먹었다.
우리의 더위를 날려주는 채원..
때문에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