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무엇이 보일까
어쩜 이렇게 동그랗게 눈을 뜨고
세상을 보고 있을까

배꼽 떨어진 날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와
엄마가 자동으로 공급하던 영양분을 먹다
이젠 스스로 힘차게 젖을 빨아
커가는 아기
탯줄의 흔적인 배꼽은 인간의 중심에 있기에 생명의 근원
엄마와 하나로 이어지던 그 길에서
이제는 젖먹던 힘을 비축해두기 위해
힘차게 젖을 먹는 아기의 신비
그래
아가야
그 눈에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듣고
아름다운 먹이로 아름답게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