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읍내동 연가
사랑밖엔 난 몰라 2012/03/17 21:08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5449
 


계족산

-읍내동 연가


어머니 씨방에서

태줄로 이어진 읍내동에 내가산다

내 영혼의 주인으로

내 몸의 주인으로

그렁한 눈으로 지켜내고 있다


사시사철

나를 일으키는 풍경으로

잘 익은 바람줄기로

지치지 않는 사랑으로

바닥까지 내려간 슬픔까지도


삶의 진동속을 함께 흐르며

진초록 품 열어놓고

읍내동 하늘 지키는

내 어머니



한참 바쁜 시간

계족산에 오른 남편이 생강꽃을 찍어 핸드폰으로 보내주었다

다가오는 봄을

생강냄새 나는 봄을 전해주고 싶어서 일게다

잠시 창밖을 내다보았다

내 사무실에서 저멀리 계족산이 보인다

거기 지금 봄이 오고있다

생강꽃망울 부풀고 진달래 꽃망울 부풀고

내가슴도 부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