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함께...
사랑밖엔 난 몰라 2011/08/06 22:3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4082
 


 울산 정자바다

 

어제저녁 동서와 함께 KTX로 울산을 내려왔다.

항암제를 맞고 돌아온 동서와 나들이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꼭 와야 할 일도 생겨 세동서가 모였다.

그리고 그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 정자바다를 찾아왔다.

 

몇년 전 동서가 울산에서 아파트를 사서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왔었다.

그리고 어머님을 모시고 이 정자바다에를 왔었다.

물큰하게 어머님이 생각났다.

물에 젖어 까만 몽돌을 만지시던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셋이는 정자바다에서 웃음을 날리고 그리움으로 파도를 탔다.

 정자바다 입구에서 삶은 계란을 샀다.

그맛도 일품..

 

바다는 우리에게 그리움을 앓게 한다.

끝도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가슴속까지 일렁이는 추억을 꺼내놓는다.



 


 


 


 


 


 


 


 


 


 


 


 정자바다 앞에 있는 작은 커피숍

병정들이 지키고 있다.

 

우리들의 시간은 얼마나 남은걸까?

우리가 함께 웃고 함께 걸을 이세상의 길

그길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내 동서야

형님하고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다는 동서야

나도 동서랑 있음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 이렇게 딱 30년만 살자

 

몸속에 있는 것들 데리고

더 아프지않고

더 나빠지지 않고



 


울산에서 점심으로 먹은 복지리탕

아 이시원한 맛

동서의 몸속에 있는 세균을 죽일 수는 없을까..

그러나 동서야

 

우리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든

그건 신경쓰지 말자

오늘 많이 웃었고

그 힘으로 또 다음주 만나 여행을 하기로 했으니..

 

동서가 웃으니..

 

오늘도 이렇게 멋진 추억하나를 가슴에 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