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 계족산 물길에 돌멩이 하나를 놓아두었다.
다른 사람이 이길을 걸을때 빠지지 말라고 마음을 놓았을 것이다.
이돌멩이를 밟고 건너며 웃음이 나왔다.
그 손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사랑 가득한 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
결국 나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돌을 놓으신 분은 사소한 일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주 사소하지 않은 ..큰 울림이다.

계란꽃
소꼽놀이 할때 밥상에 놓으면 밥상이 환해지던 꽃이다.
계란후라이 드세요
라며 어린 신랑에게 주었던 꽃
개망초꽃도 계족산의 일원이 되어서 무리지어 피었다.
잡초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예쁘고 앙증맞은 꽃
개망초
혹시 잊혀진다 해서 망초꽃은 아닐런지..내생각이다.
개망초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 Erigeron annuus
분류 : 국화과
원산지 : 북아메리카
크기 : 높이 30~100cm / 풀 전체에 털이 나며 가지를 많이 핀다.
개망초의 다른 이름들
꽃 모양 덕택에 사람들이 '계란꽃'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북한에서는 '돌잔꽃'이라고 한다.
'개망초' 는 망국초, 왜풀, 개망풀이라고도 한다.
'개망초'는 일제 1910년 한일합방 즈음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며
개망초가 갑자기 퍼지기 시작하며 1905년 을사조약이 맺어졌기에
이름중에 '망초(亡草)'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 진다.
용도
어린 잎은 식용이고 한방에서 감기 학질 전염성감염 위염 장염 설사등에 사용한다.
이 개망초꽃에도 예쁜 꽃말이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
이꽃을 찍으며 정말 가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고
멀리있는 사람이 가까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비가 많이 내린탓으로 계족산 계곡도 깨끗한 믈이 흐른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이름모를 덩클 식물도 계족산의 일원이 되어
함께 마음을 엮는다.
나는 이 계족산을 사랑하며
이길을 걷는다.
지금 계족산은 푸름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