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길에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한 컷
토끼풀속에 한송이 민들레가 노랗게 피었다.
색의 대비가 선명하다.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감사하는 마음’,
‘내 사랑 그대에게’ 등 다양한 꽃말들이 있다.
사랑의 신이다.
멀리멀리 어디든 날아가
앉고 싶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어쩌면 옥토보다는 거친광야에서 생을 피우는 꽃
매연 가득한 거리의 화단이나
맨홀 틈, 보도블럭 틈에서 강하게 웃는 꽃
이곳도 방송국 야외주차장인데
이곳에서 꽃을 피웠다.
무엇인든 기록하고 싶어 사진찍고 기록하고 있다.
어린시절 일기를 꾸준히 쓰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컴퓨터를 쓰기전의 일기장이 수십권 남아있는 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나를 기록해 놓았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일로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기뻐하던 일들이 일기장 안에 글씨로 누워있다.
오늘의 이기록이 나중 내 추억의 창고가 될수는 있을런지..
편성국 사무실에 팩스를 가지러 갔다가
며칠전 잃어버린 카메라 잭을 찾았다.
한 피디가 주워서 자신의 책상에 올려놓았다.
아..이거 내건데..
그거 비오는 날 주차장에서 주ㅝ서 아무래도 컴퓨터에 쓰는것 같아서 임자를 기다렸는데
이작가 것이었네..
아 고마워요. 그래서 요며칠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못올렸어요.
이상하게 횡재한 기분이다.
며칠간 길을 다니며 혹시 하고 찾던 것인데 우연찮게 피디책상에서 찾다니..
이렇게 행복은 우연히 얻는것인지 모른다.
다시 찾아 행복하다. 매장에 가서 사야하나 했는데
번거로움을 덜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