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쿠이월드에서-3
사랑밖엔 난 몰라 2011/02/13 19:34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814
 


 


지금부터 40여년 전 열살 때 대전으로 이사온 후
어머니가 데리고 가신 곳은 보문산 중턱의 동굴이었습니다.
조그만 나무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부처님이 계셨던 걸로 기억납니다.
40여년이 흐른 후 그곳은 아쿠아월드라는 곳으로 바뀌고
신비한 물고기들이 사는 수족관이 되었습니다.
 
안양에 사는 손녀가 내려오면 손녀를 데리고 다니며 대전 곳곳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중앙과학관 꿈돌이동산 천연기념물박물관 오월드 삼림욕장 ..이런곳을 데리고 다니면
아기는 참 신기해 하고 좋아합니다.
 
할머니 오늘은 어디가요?를 물어봅니다.
그래서 찾아간 아쿠아월드
 
보문산은 대신초등학교를 다닌  내내 소풍을 다닌 곳입니다.
케이블카도 타보았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연애시절 단골 데이트 장소이기도 하고요.
야외 음악당에서 글짓기 했던 생각도 납니다.
 
 

 


 


 


 


 


 


 


 



 


 


  아직은 안내도우미가 없어 그냥 지나가면서 관람해야 하지만
내가 사는 대전에 이런곳이 생겼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가까이서 손녀에게는 꿈을 나에게는 추억을 주기 때문입니다.
 
직접 체험해보는 곳이 있어서 손녀와 손을 넣고 만져보기도 하면서
정을 쌓았습니다.
손녀는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할머니와 살겠다고
집에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릿합니다. 집으로 보내는 마음이.



 


 


 



이건 뭐예요?
이건 왜이렇게 생겼어요?
호기심 많은 손녀의 물음에 대답해 주면서
어머니께서 왜 어린딸을 데리고 이곳을 다녀가셨는지
알 것 갔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