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전날 와서 아직까지 우리집에 있는 채원이는 그야말로 나의 피로회복제다
어찌나 말을 잘하고 애교를 떠는지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이젠 간간 엄마를 찾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할머니 집에 산다고 나를 끌어안는다.

목욕시키고 머리감기고 계란을 삶아 주었더니 찜질방에서 먹어보았단다.
세배돈이 생기다 할머니 약 사먹으라고 한다.




채원이 덕분에 지집은 어수선하게 흩어지지만
우리는 즐겁게 며칠을 보냈다.
오늘저녁 채원 엄마 아빠가 올텐데
그리고 내일이면 돌아갈텐데...
데리고 살기도 어렵고..보내기도 섭섭하고 늘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