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그린 석류식초 설거지가 도착했다
기쁜 마음으로 풀렀다.
용기도 예쁘고 색상도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이렇게 세제가 좋아졌으니 주부들의 손이 고울 수 밖에 없다
예전 우리어머니 명절이 돌아오면 놋그릇을 닦으시느라 분주하셨다.
모든 제기가 놋그릇이었고 수저도 놋수저였다.
기와를 곱게 갈아 지푸라기 수세미를 만들어 고무장갑도 없이 이 추울때
놋그릇을 닦으셨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또 이것뿐이랴
떡 만들기 이불호청 빨아 풀해서 다듬이질 해서 이불도 다시 시쳐놓으셨고
모든 음식을 집에서 하셔야 했기에 설이 돌아오면 보름전부터 바쁘셨다.
조청고으시고 식혜하시고 유과 만드시고 두부만드시고..
그러면서도 아무런 불평없으셨는데
지금의 나는 손으로 하는것 얼마없는데도 명절 증후군이다 스트레스다
말이 많아졌다.
어머니에 비하면 정말 편해진 세상에서 살면서 말이다.

그런데 워낙 많은 택배물량에 어디서 부딪혔는지
택배상자도 여기저기 구멍이 나있다.


용기가 이렇게 되었다
물론 공기 비닐로 잘 싸서 보냈는데도 이렇게 충격을 받았다.
속은 상했지만 다른 펌프를 사용해서 써보기로 했다.
이걸 받고 남편이 설거지는 해줄테니 걱정 말란다.
고마운 얘기다.
이렇게 좋은 세정제가 나왔다.
손이 더 매끄러울것 같은 느낌이다.
향기도 좋다.
이번 설에 열심히 설거지할 우리며느리 고운손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