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전 참 눈부신 가을, 10월 엄마는 하늘로 가셨다. 엄마가 병원에 계실때 오가던 가을길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오가며 더많이 울었던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을 두고 가시는 엄마가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런 가을날 엄마의 기일이다.
미리 엄마가 계신 소영원에 다녀왔다.
엄마
오늘 저녁 꼭 집에 오시라고..
아버지와 육남매가 기다리겠다고..



어린 손녀에게 이곳은 할머니의 엄마가 계신곳이라고 일러주었다.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여기서 주무신다고 했더니
손녀는 그럼 얼른 일어나라고 하라고 했다.
그러게...일어나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동생은 평소 엄마가 좋아하시던 노래를 불렀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엄마는 듣고 계신걸까..



엄마는 오셨을까?
아버지는 아내를 그리는 글을 써서 읽으셨다.
우리집 엄마 제사는 참 특별하다.
해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그리는 글을 써서 읽으시고..
그리고 올해는 작은 오빠가 편지를 올렸다.
엄마는 아버지의 편지를 들으셨을까..
그 절절한 남편의 마음을 ..


그리고 엄마는 들으셨을까?
작은오빠가 읽는 애닮픈 편지를..
이렇게 우리는 엄마를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엄마를 그리고 있다.
자신의 몸을 의학발전에 다 주고 떠나신 엄마..
그 숭고한 엄마를 보고싶어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