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머니도 케티엑스 타고 채원이랑 가요
사랑밖엔 난 몰라 2010/09/06 11:46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355
 


 


 


 


 


 


 


 


 금요일 저녁부터 오늘아침까지 웃음과 사랑을 뜸뿍 안겨준 채원이를 대전역에 내려주고 출근했다.
제아빠 병원 출근이 나이트란다.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잔다
칙폭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잔다.
 
차안에서 채원이는 노래를 불렀다.
 
아침에 할아버지가 출근할때 "할아버지 안녕히 계셔요" 하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 할아버지 회사가서 돈 벌어서 채원이 까까 살줄게"라며
애써 섭섭함을 감추던 채원 할아버지..
 
어떡하냐 너 가면 니 할머니 허전해서..오늘저녁 퇴근해 오면 집이 썰렁 할텐데..
오히려 내걱정이다.
 
온집안 흐트러졌고 군데군데 낙서도 남긴 채원이.내 손녀.
 
함머니도 케티엑스타고 채원이랑 가요..
큰 눈으로 바라보던 아가.
 
추석에 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가는 손녀에게 손을 흔들며
허전함속에 다시 그리움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