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파스가 휩쓴 세상을 내려다보며 하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파랗다
유유자적 구름까지 뭉쳤다 흩어졌다 한다.
오늘 심적으로 몸으로 힘들었는지 방광염까지왔다.
소변을 볼때마다 온몸이 찌르듯 아프고 다리가 측 늘어진다.
또 병원에 가서 피빼고 소변검사하고..
도대체 내몸은 어쩌자는 것인지..
녹음을 끝내고 퇴근하려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 지난번 피검사한건 갑상선 수치가 너무 높대 병원한번 가봐야겠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엎친데 덮치는 구나
불쌍한 내몸..

퇴근길
그래도 파란 하늘이 나를 위로한다.
그래
그렇게 무섭던 폭풍우도 이렇게 잠잠해 지니
우리의 격정의 인생도 잠잠해 지리니..
이렇게 아무일 없었다는듯 말끔해지는 날이 있으리니.
절망의 벼랑끝에서야 비로소 희망이 보이는게 인생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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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닥터] 여자들 오줌소태 그냥 두면 큰 병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면서 필요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여러 가지로 구분지어 놓았다.
그 중에서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요도(尿道)’다.
요도는 방광에 모아진 오줌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관, 즉 ‘오줌길’로 남자는 약 20㎝ 정도 되지만, 여자는 3~5㎝로 매우 짧고 굵다. 여성의 요도는 오줌의
배출 통로
역할만 하지만, 남성의 요도는 요도 전립선
부분에서 정자를 운반하는 사정관과 합쳐져서 정액의 통로 역할도 함께 한다. 요도 길이가 짧은 여성들은 외부에서 세균이 쉽게 침입해 ‘요로감염’에 잘 걸린다.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1차적으로 방광에 생긴 염증이 오줌소태(방광염)를 일으키고, 이 오줌소태를 그냥 방치하면 급성 신우신염이 나타난다. 원인균의 85%는 ‘대장균’으로 젊은 여성의 경우 특별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하며, 비뇨기계와 관련된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올해로 34세가 된 한 젊은 여성이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고열로 내원했다. 5일전부터 소변보기 힘든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로 무척 힘들어 했고, 구토와 복부의 불편감으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런 환자에게는 ‘요로결석’이
동반되기도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 곧바로 요로결석을 제거해야 할 때도 있다. 급성 신우신염이 발생하면 2주간 항생제를
복용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 및
안정을 취해야 한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완치되지만 소아에서는 신장에 흔적이 생길 수 있고, 성인
당뇨병 환자는 신장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거나 조직이 죽는 경우도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 오줌소태가 생겼을 때 빨리 병원을 찾으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놔두면 앞의
사례처럼 두고두고 고생한다.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