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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중반의 고령자가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정희경(84) 옹으로 이번 소년체전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이다.
그는 이번 소년체전 기간동안 대전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과 웃음을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직 공무원 출신인 그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때부터 자원봉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무려 8445시간의 자원봉사 누적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정 옹은 대전시청 민원실에서 여권담당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도우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자원봉사를 찾아 나선다.
정 옹은 “자원봉사는 돈으로도 구하지 못하는 짜릿한 참맛”이라고 강조했다.
정 옹은 봉사를 생활화하다보니 지난해 1004시간 이상 봉사 시간 누적자에게 수여되는 ‘1004봉사’ 금장배지를 비롯해 수십개의 상과 표창을 수여받았다.
정 옹은 “봉사활동으로 상을 받는다는 것이 쑥스럽긴 하지만 그동안 받은 상들을 볼 때 마다 흐뭇하다”며 “모아놓은 상장과 상패를 보며 더욱 열심히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