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스튜디오
2시간 나는 마음이 흠뻑 젖는다.
오늘도 전화 약속한 청취자가 전화를 받지않았다.
매일 매일..펑크를 메꾸며 나는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는다.
생방송...
살아있으므로 매일 투쟁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임싸인이 나가면 비로소 입안이 쓰다.
아 하루가 또 갔구나

그러나 생방송 시간은 맛있다.
모든 에너지를 나의 모든 생각을 올인하는 시간
다른 생각은 마릿속에 없다.
얼굴도 모르는 청취자와 함께 이끌어가는 두시간
그분들이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뜨거운 날도
나는 방송하는 두시간은 식은땀이 흐른다.
그리고 기쁘다.
오늘도 해냈구나.
그게 20년...20년이 흘렀는데도 나는 매일 생방송이 설레고 두렵고 기쁘다.
그리고 사랑한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