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일찍 일을 끝낸 날, 데이트 신청이 들어왔다.
열일 제치고 수락했다.
그래..가끔 이런 확인도 필요하리라.
무얼할까..아직 해는 중천인데.
영화나 한편 때리자...뭘볼까..이끼? 아 스릴러다
그냥 한번 웃어보자..신경쓰지 말고 ..그래서 택한 영화 방자전
토스트를 사고 팝콘을 사고 콜라를 사들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고전 텍스트를 완전히 뒤엎은 역발상
간간 아름다운 화면이 아...하게 한다.멋진 폭포..아름다운 꽃길..
그리고 그녀의 탱탱한 가슴이 출렁이게 한다..
(혹시 그녀 가슴에 실리콘 놓은거 아닐까..내내 그생각이 들었다..
허리도 잘룩한데 가슴은 그럴수 있는건지..왜 자꾸 비트는걸까 내 머릿속은..)
그것보다 나는 왜 변학도에게 필이 꽂혔을까...변학도 땜에 무지 웃었다.
영화가 끝날때까지 웃었다.
고전을 비튼 상상력...그 역발상의 생각이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스토리를 간간 소설쓰듯 맥을 끊는 발상은 좀 그랬다.
더운 여름 , 7월 6일 저녁
비록 역발상의 사랑이었지만 그들이 사랑이 눈송이처럼 곧 녹지않았음에 고마워 하면서 ...
가끔 뜻하지 않은 데이트도 맛있다.
시큼한 토스트 맛처럼
톡쏘는 콜라맛처럼
달콤한 팝콘처럼..